우기홍 대한항공(003490)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른다. 대한항공에 부회장이 선임되는 것은 6년 만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뉴스1

17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1월 예정인 정기 임원 인사에서 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18년 전문경영인체제를 강화하는 목적에서 부회장 자리를 만들었으나, 석태수 부회장이 물러난 2019년 11월 이후 공석이었다.

우 사장의 승진 인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전날(16일) 열린 그룹 임직원 간담회에서 직접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이끈 데 따른 승진 인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