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는 선박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에이치라인해운에 자율운항 설루션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 선박용 자율운항 설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HD현대 제공

아비커스는 이날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 선박용 자율운항 설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5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한 후 내년까지 최대 30척의 대형 선박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개발사인 아비커스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 2단계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2단계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