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지난 10일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 내 휴게소 4곳에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하고 첫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부내륙고속도로 내 예산 예당호휴게소에 설치된 워터의 전기차 충전소.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워터는 평택호 휴게소(상행, 하행), 예산 예당호휴게소(상행, 하행)에 총 68기의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했다. 예산 예당호휴게소 상행과 하행에는 200킬로와트(㎾) 4기, 100㎾(양팔형) 8기, 100㎾(단일형) 2기 등 각 14기씩 총 28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됐다. 평택호 휴게소 상행과 하행에는 100㎾(양팔형) 18기, 30㎾ 2기 등 각 20기씩 총 40기의 급속·중속 충전시설이 구축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부터 전북 익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총 137.4㎞)으로,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 사업인 평택-부여 구간은 지난 10일 오후 12시 정각에 개통됐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담하고 서부 경제권의 ‘제2 대동맥’으로 기능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전기차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도록 워터가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