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동국인베스트먼트는 정부가 출자하는 'CVC 스케일업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CVC 스케일업 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출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사업이다. 위탁운용사 1곳에 150억원을 출자해 총 3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주목적 투자대상을 국가첨단산업법 지정 국가첨단전략기술, 초격차 프로그램 핵심 분야에 해당하는 혁신 기술 보유 기업체로 정했다. 펀드 약정 총액 60% 이상의 투자를 권고한다.

동국인베스트먼트는 동국제강그룹 출자금과 추가 출자금을 포함해 600억원 이상 규모의 '동국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를 운용할 예정이다. 동국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스케일업 투자와 새로운 사업 모델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