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허난성 안양(安阳)에서 샹위 메디컬(Xiangyu Medical) 의료기기 수출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우한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코트라 정저우무역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올해 전시·상담회는 우수한 의료기기를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2년에 설립된 샹위 메디컬은 중국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다. 중국 전역에 있는 병원과 보건소 등에 600여 종의 재활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곳이다. 샹위 메디컬과 협력하면 중국에 의료기기 대량 수출이 원활해진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의료기기 중소기업 16곳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샹위 메디컬 구매 책임자와 수출 상담과 제품 전시 부스를 운영했고, 그중 10곳이 중국 전역에서 온 샹위 메디컬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샹위 메디컬 구매담당 관계자는 “한국 의료기기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이유를 알게 됐다”며 “중국 내에서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한국 의료기기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요구받는 의료기기 인증 요건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시험인증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기업들이 수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성주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는 행사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는 한국 의료기기 우수성을 중국 시장에 널리 알리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우리 의료기기가 중국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