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금융과 AI(인공지능) 산업의 변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핀테크 AI(인공지능)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개설된 본 과정은 국비 교육 과정으로, 수업료가 전액 지원된다. 과정은 12월 23일부터 내년 7월 23일까지 총 7개월 동안 진행된다. 초반 4개월은 교과 교육을 받고, 이후 3개월은 캡스톤 기업 실습이 이뤄진다.
지원서 서류 접수는 오는 12월 3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대학(원) 기졸업자 및 2년 이내 졸업예정자(2026년 12월 이전 졸업예정자 해당)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한 자 ▲본 과정을 7개월간 빠짐없이 이수 가능한 자 등이다.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각종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 심사와 대면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대는 기술을 경영에 통합해 국가 경제와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AI CEO 과정’도 개설한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개설된 빅데이터 AI CEO 과정은 기업 대표 및 고위급 임원들이 최신 AI 빅데이터 기술을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각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빅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혁신적인 AI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생 모집 및 선발은 11월~12월에 걸쳐 진행되며, 과정은 12월 26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총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빅데이터와 AI 기반 의사결정 ▲생성형 AI 이해와 응용 ▲경영전략과 AI ▲현대 빅데이터 AI 응용 사례 ▲AI 윤리와 미래 과제 ▲생성형 AI 비즈니스 연구 세미나 및 워크숍 등 총 6개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전 통계청장), 이재욱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원종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박현우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및 관련 분야 서울대 교수진이 나선다. 빅데이터 AI 분야 혁신기업 대표 및 연구원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