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울트라트래블(Ultratravel)이 주관하는 울트라 어워즈(ULTRAs 2024 Awards)에서 ‘2024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울트라 어워즈는 전 세계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울트라트래블이 여행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정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24~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4~9월)에 매출 169억달러(약 23조6000억원), 순이익 26억달러(약 3조64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늘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그룹의 상반기 매출은 193억달러(약 27조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항공기 모습.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항공은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 급증한 국제 여행 수요에 맞춰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전 세계 약 15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각 노선의 특색을 담은 기내식을 제공한다. 두바이에 위치한 케이터링 시설과 2022년에 설립한 대규모 수직 농장 ‘부스타니카(Bustanica)’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한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미주를 잇는 폭넓은 네트워크는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