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22일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효성중공업(298040), 효성화학(298000)이 대한전선(001440)과 ‘전력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을 대한전선의 실시간 전력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과 결합, 고도화된 전력설비 관리 설루션을 개발한다. 전력설비뿐만 아니라 이를 연결하는 케이블까지 계통 전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대한전선과 친환경 소재 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효성화학이 차세대 케이블 절연재로 주목받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개발해 대한전선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PP케이블은 일반적인 절연재 가교폴리에틸렌(XLPE)로 제작된 케이블보다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효과적인 전력 전송이 가능해 고효율 장거리 송전의 핵심 설비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재활용이 용이하고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