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2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 늘어난 1조8796억원,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 측은 “국제선 여객 수요 및 공급 회복, 화물 사업 호조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여객 매출은 일본·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5.0% 성장했다.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오키나와·삿포로 노선 증편, 중국 청두·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을 진행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미주, 유럽 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동남아 코타키나발루·나트랑·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