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의장을 맡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BAC 4차 회의에서 조 부회장이 2025 ABAC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상의는 ABAC 한국 사무국이다.

조현상(앞줄 왼쪽 네번째) HS효성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인 ABAC 의장을 맡는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확실성이 큰 경제상황에서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경제계 목소리를 전달하고 아태 지역 공동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부회장은 내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인 ‘ABAC위원-APEC정상과의 대화’에서 각국 정상에게 아시아·태평양 기업인들의 제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 부회장은 내년 2월부터 연간 4회에 걸쳐 회의를 주재한다.

대한상의는 경주 첨성대 위 어깨동무한 국가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2025 APEC 경제인 행사 공식 로고를 공개했다. 행사 메인 세션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는 조 부회장이 각각 의장을 맡아 주관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다.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로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다.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 바이오·헬스케어로 구성된 워킹그룹(실무그룹)과 중점과제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