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은 전라남도 광양시와 수소도시 사업 협력과 수소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 지게차의 국내 첫 상용화에 이어 보급 확대에 나선다.

(왼쪽부터) 성종국 한국로지스풀 본부장,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전무가 11월 12일 광양시청에서 열린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 광양시, 한국로지스풀은 전날 광양시청에서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3자 MOU를 체결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에 선정됐다. 광양시는 이번 MOU를 통해 수소 지게차 보급을 위한 인허가 행정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지원한다.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공급·정보 제공·수요 개발과 수소충 전 실증을 추진한다. 한국로지스풀은 두산밥캣 수소 지게차를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센터에 보급하고 수소 지게차 임대 서비스 개발 등을 맡는다.

김상철 두산밥캣코리아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영업 전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8월 지게차용 수소 충전소 실증 특례를 받은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국내 1호 수소 지게차를 납품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차량용 수소 충전소에서는 수소 자동차만 충전이 가능한 현행 규제의 특례 사업자로서 수소 지게차 충전에 자동차용 고정식 수소 충전소와 이동식 수소 충전소를 활용하는 실증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