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460860)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460850)은 8일 아주스틸(139990)과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주주 등 보유 지분 42.4%를 624억원에 인수하고, 57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136만주를 인수하며 아주스틸의 최대 주주(지분 59.7%)로 올라선다.

8일 이현식(왼쪽) 동국씨엠 영업실장과 이영세 아주스틸 경영전략부문장이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 동국홀딩스 제공

동국씨엠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실장이 PMI추진단장을 맡아 경영과 재무 안정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략·영업·생산·구매·인사 등 영역에서 과제를 선정해 착수할 계획이다.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되면 아주스틸은 동국씨엠 종속기업으로 편입된다

이번 결합으로 동국씨엠은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수출 기회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M&A는 장선익 동국제강 구매실장(전무)이 발굴부터 체결까지 세세히 업무를 챙긴 바 있다. 장 전무는 전략·생산 등 경험을 바탕으로 실사를 지원했으며, 향후 진행될 PMI에서 구매 분야 특화 강점을 살려 아주스틸과의 시너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