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30일 2024년 3분기 매출 18조32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 순이익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 38.3%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9.1% 줄었다.

/ 포스코홀딩스 제공

사업 부문별로 포스코는 3분기 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5%, 39.7%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철강 수요 부진 지속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중국 법인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 사업 이익 확대로, 3분기 매출 8조3558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14.6%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매출 9227억8800만원, 영업이익 13억6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28.2%, 96.3% 감소한 것이다. 양극재 재고 평가 손실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양대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3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했다.

먼저 철강은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해 인도에 연산 500만톤(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철강 상공정 중심 투자 계획을 전했다. 인도 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하공정과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무역장벽 강화 기조 속에서 현지 공급망 강화로 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5000t 규모 염수리튬 1단계 공장과 연산 4만3000t 규모의 국내 광석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안으로 총 연산 6만8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 칠레 신규 리튬광산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 참여로 우량자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렸다. 이 가운데 지난 3분기까지 21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 6254억원에 달하는 현금유입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