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가 29일부터 3일간 롯데호텔 부산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다고 부산시 및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이날 밝혔다. 이날 BMFW 첫 행사로 해진공의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가 열렸다.

올해 4회째인 부산 해양금융위크는 해진공, 금융감독원, 마린머니 등 기관별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해서 여는 행사다. 기존에는 각 행사가 따로 열렸지만,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29일 '2024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 개막식이 열린 롯데호텔 부산에서 김광회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이날 공동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 콘퍼런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부산해양금융컨벤션’,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 등이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세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조승환 국회의원,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국내외 해양금융 관련 학계, 금융권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KOBC 마리타임 콘퍼런스에서는 권효성 블룸버그 코리아 이코노미스트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금융 세션, 해운·항만 세션 등 총 3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 열리는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선 조선업을 비롯한 해운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과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김광회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해양금융분야의 혁신과 발전의 밑거름이 돼 부산의 새로운 미래인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 글로벌 경제와 해운시장 동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선박금융과 항만 물류 동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 및 정보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흐름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