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460860)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 838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79.6% 줄어든 수치다.

동국제강 CI. /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건설 등 전방 산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으나, 수요 부족이 지속되며 주력 사업인 봉강(철근)·형강 부문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후판 부문도 수입산 국내 유입 확대로 판매량이 줄었다.

동국제강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했다. 항복강도 550메가파스칼(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 개발을 마쳤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클래드 후판 상업 생산, 초도 출하 등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화한 전방산업 침체 속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