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는 23일 2024년 3분기 매출 816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것이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전년 대비 줄었고, 영업이익은 건기계 판매 감소와 물류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져 신규 장비 수요가 감소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2% 줄었다.
인도는 정부의 인프라(기반시설) 투자 기조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브라질은 소형 장비 라인업 확대 효과로 판매가 늘어 두 시장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외 신흥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고, 경기둔화로 구매력 회복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현지 맞춤형 제품 판매를 늘리고, 주요 고객 위주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