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다음 달 24일부터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을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91년 김포∼구마모토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운항 재개는 27년 만이다.

이번에 재운항하는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월·화·목·토요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하고, 귀국편은 구마모토 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귀국편은 구마모토 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B777-9. /제공 대한항공

일본 남서쪽 규슈의 정중앙에 있는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유명하다. 주요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며 "오는 27일부터 인천∼오카야마·가고시마 노선은 증편하고,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11년 만에 다시 운항하는 등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