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7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7647억원으로 10.5% 늘었다.
1∼3분기 매출은 2조2111억원, 영업이익은 9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4%, 7.0% 증가한 수치다.
한진은 컨테이너 하역과 배후단지 인프라 확장 후 부산·인천컨테이너터미널과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및 포워딩(선박·항공을 이용해 국내외로 물류를 주선·운송하는 사업) 물량 확대, 항공·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택배사업 부문은 대전메가허브터미널을 운영하면서 간선·경유 비용 하락 등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진은 전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