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필리핀 내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필리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 기간 중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필리핀 전력 기업들과 2건의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7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랭크 티엘 퀘존파워 CEO와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크리스티나 알데게르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인 메랄코(Meralco)와 원자력, SMR,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필리핀 발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Manuel Velez Pangilinan) 회장, 로니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수석 부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이 서명했다.

민자발전사인 퀘존파워(Quezon Power)와는 필리핀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퀘존지역에 향후 수소터빈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포함해 1200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자리에서 필리핀 주요 전력기업과 협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발전 시장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