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바탐, 인천~발리 노선에 각각 주 3회(수·목·일),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인천~바탐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목·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출발, 바탐 항나딤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시 30분에 도착, 바탐에서 오전 2시 4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도네시아 바탐 세타콕 해안. / 제주항공 제공

27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 45분 출발, 바탐에 오후 10시 30분 도착, 바탐에서 오후 11시 45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35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발리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해 발리 응우라라이국제공항에 오후 9시 45분 도착하고, 발리에서는 오후 11시 5분에 출발해 인천에 다음날 오전 7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바탐 노선을 운항할 권리를 확보했고, 6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그룹(PT Lion Group)과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해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바탐은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로 꼽힌다.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양쪽을 모두 여행하려는 수요가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관광은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인바운드(외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것) 여객, 환승 수요도 유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