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은 해상과 육상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춰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 LS마린솔루션 제공

회사 측은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직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다”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대부분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전년도 708억원에서 약 13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자산총액도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운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SOV(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 사업 추진 등으로 내년 매출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