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구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LS 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우수사례로 전정된 임직원은 ‘LS 퓨쳐리스트(Futurist)’로 선발돼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
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등 AI 분야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LS그룹은 매년 9∼10월께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