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가는 직항 노선이 생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6월부터 인천에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델타항공 직항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학재(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에드 바스티안(오른쪽) 델타항공 회장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 로우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새로 취항하는 노선에는 306석 규모의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편명과 운항 시간 등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이다.

미국 유타주(州)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이 미국 내 허브로 삼고 있는 거점 도시 중 하나다. 미국 국내 노선 84개와 멕시코, 캐나다 노선 등을 갖춰 항공 네트워크가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공사는 로키산맥, 스키 리조트, 선댄스 영화제 등 여행 수요뿐 아니라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점으로 두고 있는 IT 기업들로 인한 상용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북미와 남미로 향하는 여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주 노선을 비롯해 다양한 항공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