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은 26일 로봇 설루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와 물류용 로봇 설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CJ대한통운 종로사옥에서 지난 24일 진행됐으며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최혁렬·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등 두 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정희(왼쪽)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 /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 설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의 물성과 물동량 등을 담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된 로봇 설루션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되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핸들링 로봇 설루션을 개발해 공급한다.

우선 개발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piece·피스)을 집어(picking·피킹) 옮기는 피스피킹 로봇으로, 두 회사는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이 다른 물류 상품에 대응할 수 있는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개발·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CJ대한통운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분 투자로 향후 긴밀만 협업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