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계와 산업계가 한미 관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암참은 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거버먼트 & 인터내셔널 어페어’ 분과위원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출범한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의 첫 공식 이벤트이기도 하다.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이라는 어젠다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6자회담 수석대표와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암참 회원사들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논의하고,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4년간 국회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우선 순위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외교를 통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제고라는 포럼의 훌륭한 비전을 암참 리더십들과 공유한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암참은 한국이 아태지역의 선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정부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위성락 의원은 ‘미 대선과 한미 관계’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패널 토의에서는 정지은 코딧 대표가 좌장을 맡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최형두 의원, 인요한 의원,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