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3차원) 프린팅 소재 전문 기업인 그래피(대표이사 심운섭)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본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본 기술성 평가는 기업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심사하는 절차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승인을 위해서는 필수 절차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등급 이상이 나와야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그래피는 3D 프린팅용 광경화성 소재와 형상 기억 투명교정장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본 기술 평가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그래피의 형상 기억 투명교정장치(쉐입 메모리 얼라이너, Shape Memory Aligner)의 소재와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체적으로 설계 및 합성한 3D 프린팅용 올리고머(분자량이 비교적 작은 중합체)를 활용한 형상 기억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의 열성형 방식과 차별화된 3D 프린팅 방식으로 투명 교정 장치까지 제작했다.
이 장치는 형상 기억 소재를 사용해 구강 내에서 발생하는 인체 온도로 지속적인 교정력을 제공한다. 교정 장치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했다. 이 기술은 치과 교정계의 석학들로부터 주목받으면서 40편 이상의 논문들이 발간됐다.
치과 교정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약 70조원 규모였던 시장은 2030년에는 약 150조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피는 형상 기억 투명 교정 장치의 가격 경쟁력과 정확성과 효율성 등을 앞세워 북미 등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심운섭 대표는 "이번 본 기술평가에서의 A등급 획득은 그래피의 기술력과 미래 가능성을 공인받은 결과"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치과 교정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기 세계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래피는 우리은행,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약 34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