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20일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을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맺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보잉의 운항 및 안전 부문 전문 조직 FOR(Flight Operations Representative)과 이스타항공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는 ▲운항 관련 기술 지원 및 데이터 공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지원 ▲각종 안전 관련 모범 사례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애릭(오른쪽)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 / 이스타항공 제공

전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 등이 참석했다.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잉의 운항 전문가가 주1회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라며 “조종사 및 관련 종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최신의 맞춤 기술 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운항 안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수석 기장은 “보잉은 140명 이상의 숙련된 FOR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통해 전 세계 운항사와의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해 안전 운항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사와 협력해 보잉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