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96억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두산그룹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급여 16억5400만원, 상여 79억5600만원 등 총 96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수 67억7600만원보다 41.8% 늘어난 수치다.
상여 79억5600만원 가운데 단기성과급은 58억8900만원, 장기성과급은 21억6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산 측은 “성과측정 기간 1년(2023년) 동안의 실적을 반영해 단기성과급을 책정했다”며 “시장점유율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된 점 등이 고려됐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 전부 성과급이 높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81억6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두산그룹으로부터 급여 6억1400만원·상여 27억2600만원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부터 48억2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