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가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전체 대비 약 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 시스템인 ‘K-sta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는 20.3%, 자동차는 11.4%를 차지했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뉴스1

두 품목을 합한 비중은 31.7%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액수로는 총 543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4분기 26.9%를 기록하며 처음 25%를 넘겼다. 이후 25∼30% 사이를 오르내렸다. 직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한 29.7%였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기준으로 2017년 4분기(20.01%) 처음 20%를 넘었고, 이후 10% 후반~20%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는 2분기 수출액이 195억 달러에 달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