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는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SK이터닉스는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SK D&D)에서 분리된 신재생에너지 회사다.

6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SK이터닉스의 SOFC 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 조감도. /SK이터닉스 제공

SK이터닉스는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 '칠곡에코파크'는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다. 설비 용량 20㎿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 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 같은 해 10월에는 1272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체결하며, 이달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 지역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에 이어 경북 칠곡에코파크(20㎿)까지 총 6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공사 중인 경북 약목(9MW), 충북 보은(20㎿)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 규모로, 연간 20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