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이 2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6.6%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조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영환경 변했지만,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CI

건설 부문은 매출은 4조9150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올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3050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안정적인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상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트레이딩 경쟁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같은 기간(3조5160억원·1140억원) 대비 감소했다.

패션 부문 실적은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있으나, 온라인 사업 호조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리조트 부문 실적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290억원·490억원)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물산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자재 사업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