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이달 22~26일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차세대 Q스위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Q스위트는 항공업계 여객 부문의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형태의 좌석이다.

카타르항공의 차세대 Q스위트. / 카타르항공 제공

알미르 카타르항공 CEO(최고경영자)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의 카타르항공 디스커버 라운지(Qatar Airways Discover Lounge)에서 ‘사마(Sama)’라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AI(인공지능) 승무원과 함께 차세대 Q스위트를 선보였다. 사마는 쌍방향 대화 기능을 가진 AI로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Q스위트는 100%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 4인용 쿼드 스위트(Quad Suites)와 함께 창가 석과 통로 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2인용 컴패니언 스위트(Companion Suites), 4K OLED 스크린을 통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Q스위트는 전자동 제어가 가능한 칸막이를 갖춰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더블베드까지 갖춘 쿼드 스위트에서는 전용 ‘메이크 마이 베드(Make my bed)’ 기능과 함께 5성급 카타르항공이 제공하는 턴 다운(침구 정돈) 서비스도 제공된다.

차세대 Q스위트는 2025년까지 카타르항공의 보잉B777-9 항공기에 구현될 예정이다.

알미르 대표는 “카타르항공은 또 한 번 스위트 공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의 미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