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20.36% 감소한 2조6793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32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1258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선 수치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1조2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4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5%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 폭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0% 이상 감소했다”며 “3분기에도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연간 9기가와트(GW)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량은 40%가량 늘었고 비슷한 추세로 3분기 판매량도 30%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개발자산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의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한 가운데 3분기에도 가이던스를 충족할 전망이다. 회사는 2분기 약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냈고 3분기에는 8000억원의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는 1분기 966억원, 2분기 1478억원이다.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AMPC 규모는 5000억~6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