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항공기가 낙뢰를 맞으며 국제선 40여편 운항에 차질이 생긴 제주항공(089590)이 이날도 정상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39편 및 김해공항에서 1편 등 총 40편 지연됐다. 이 가운데 19편은 당초 예정된 시간에서 2시간이 넘게 지나도록 출발하지 못했다.

20일 인천공항 제주항공 탑승카운터에서 직원들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제주항공은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운항을 정상화하고 있으나, 공항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후 12시 4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뇌전(천둥번개) 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된 바 있다.

이번 지연은 지난 20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항공편 7C2904편이 전날 인천공항에 내리는 과정에서 낙뢰를 맞으며 발생했다.

낙뢰로 다친 승객은 없었지만, 항공기 점검과 기상 상황 등의 여파로 연쇄적으로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1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으로 인한 시스템 오류로 제주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못해 운항에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