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060370)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520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5억원) 대비 96.2% 증가한 수치다. LS마린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이 500억원을 넘긴 것은 2011년(629억원) 이후 13년 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억원, 3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28억원, 19억원 적자에서 2분기 59억원, 5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그 결과 1분기 적자에도 반기 영업이익률은 6%를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해 2분기에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는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99㎿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근에는 각각 399㎿급의 2, 3단계 사업 추진도 계획돼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LS전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LS전선이 최근 미국 등 해외 현지화를 가속하고 있는 만큼 LS마린솔루션이 글로벌 입지를 넓히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의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