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조선업계 수주 실적이 점유율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6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6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243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0척)로 전년 동기(442만CGT·161척) 대비 45%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90만CGT(74척)로 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점유율 9%, 22만CGT(8척)로 2위다. 지난달 한국의 점유율 수치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1월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세계 누적 수주 물량은 2401만CGT(903척)다. 이 중 한국은 594만CGT(132척)로 25%를 기록했다. 중국의 점유율은 64%(1540만CGT·615척)다.
6월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 3335만CGT다. 한국은 전월 대비 86만CGT 줄어든 3829만CGT(29%), 중국은 4만CGT 감소한 6895만CGT(52%)를 차지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한 187.23이다. 신조선가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64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3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 TEU)은 2억 685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