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퍼시픽 제공

필리핀 저가 항공사인 세부 퍼시픽이 유럽 에어버스와 최대 152대의 여객기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총 240억달러(약 33조3000억원) 규모로, 필리핀 항공 사상 최대의 항공기 도입 계약이다. 도입 여객기는 에어버스의 A321네오 102대와 A320네오 50대 등 최대 152대다.

세부 퍼시픽은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관광·여행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에 대응해 2035년까지 운영 항공기 대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세부 퍼시픽은 현재 에어버스 여객기 64대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 구매 계약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퍼시픽은 늦어도 2029년부터 에어버스로부터 여객기를 인도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