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을 컨테이너선에 설치하고 실증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22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호에서 진행된다. HMM은 운항 중 온실가스 감축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목포수리조선소에서 개최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완공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MM 제공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후 액화 저장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HMM은 OCCS가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HMM은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010140), 한국선급,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OCCS 실증 연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