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그룹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선임됐다. HS효성은 출범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HS효성 제공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HS효성의 첫 번째 타운홀미팅에서 참가해 HS효성과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과 소통을 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 후드집업 차림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HS효성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주재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은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며 “주주와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는 ‘가치 또 같이’를 제시했다.

타운홀미팅에 이어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조 부회장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 더 클래스 등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달 28일 경기 여주시의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에서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 포장을 도왔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첫발을 내딛는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 클래스, HS효성 토요타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신설지주 매출 규모는 약 7조원, 글로벌 거점은 90여 곳, 임직원은 만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