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임 서종휘 대표는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신임 대표이사. / 한화로보틱스 제공

한화로보틱스에서 ‘기술통’으로 꼽히는 정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남가주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화(000880) 기계 부문과 모멘텀 부문 로봇기술팀장을 거쳐 현재 한화로보틱스에서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화로보틱스의 신기술 개발 전반을 주도하며, 올해 출시를 앞둔 신규 협동로봇 모델 ‘HCR-10L’ 개발도 주도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정 대표를 주축으로 제조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포함한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등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한화갤러리아(452260)와 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도 로봇 기술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