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 중 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30일 포스코1%나눔재단(재단)의 사회공헌은 지난 2020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재단은 상이(傷痍) 국가유공자 중 자립 생활 의지가 뚜렷한 이들을 선정해 로봇 의·수족과 첨단 휠체어, 시·청각기구 등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10억원 이상 투입한 재단은 지난 4년간 로봇 의수·족 77명, 휠체어 41명, 시·청각기구 38명 등 총 156명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 기념사진.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재단은 수혜 사각지대도 고려하고 있다. 장애를 입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까지 국가유공자로 보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법상 퇴직 유공자만 지원 대상으로, 수혜 사각지대를 매우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방공무원과 군인에서 해·공군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재단으로부터 로봇 의수를 받은 김근효씨는 “그간 손동작이 불편했다”며 “로봇 의수 착용 후 빠르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할 수 있어 물건을 잡는 동작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지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의족을 구매해 국산 첨단보조기구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으로 로봇 의수를 지급받은 김근효씨 모습.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재판은 올해도 국가보훈부와 의무사령부, 소방청과 함께 지급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 달 심사를 마무리하고 대상자별 맞춤 제작한 첨단보조기구를 올해 10월에는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 4년간 로봇 의수·족을 77명에게, 휠체어를 41명에게, 시·청각기구를 38명에게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