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연구·개발) 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로봇, 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2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첨단산업 국제공동 R&D 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박해원(왼쪽부터) KAIST 교수, 김상배 미국 MIT 교수, 전윤종 KEIT 원장, 벌사라(Bulsara) 싸이티바 팀장, 이범수 엑셀세라퓨틱스 전무. /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의 KAIST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세계적인 로봇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생체모방로봇연구실(Biomimetic Robotics Lab)과 함께 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바이오 분야는 국내 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세포치료제 생산용 배지 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기술 검증 및 지원·평가 등을 통해 미국 현지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의 후속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연구기관들과의 기술협력 활성화, 협력 모델 공유 및 협력 의지 확인을 위해 추진됐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국내 산학연과 미국의 연구자가 함께하는 국제 공동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 기업의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