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083650)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아이이씨에너지(IEC Energie LLC)’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현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들을 공동 개발·수행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이근흥(왼쪽) 비에이치아이 부회장, 툴킨 술타노브 아이이씨에너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 비에이치아이 제

아이이씨에너지는 열병합 발전 시설부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의 산업용 플랜트 설비를 전문으로 구축하는 회사다. 자체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서비스를 턴키(일괄수주·Turn-Key)로 제공한다.

비에이치아이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아이이씨에너지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발전 인프라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주변 CIS 국가의 분산형 전원 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노후화된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 시설의 복합화력발전 전환과 원자력발전소 및 신재생 에너지원의 도입을 적극 검토·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9.3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 설비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노후 발전 시설의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이씨에너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우즈베키스탄 주변의 다른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