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태원(오른쪽 두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7월 1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경영 토크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제주포럼은 대한상의가 1974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하계 포럼으로 올해 47회를 맞는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600여 명의 기업인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정책, 비즈니스, 테크, 컬처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포럼 첫날은 최상목 부총리가 연사로 나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신(新) 3고(高) 위기 속 글로벌 불확실성 속 한국 경제를 위한 정부의 대응 방향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안덕근 장관이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셋째 날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정책을 소개한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패널로 나서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 최수연 대표와 함께 진행하는 경영 토크쇼도 예정돼 있다. 토크쇼 주제는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이다. 이외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선희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등도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가 한국의 명문가를 주제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해 음악 프로그램에서 고(故) 김광석 목소리를 재현해 주목받은 AI 오디오 혁신 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이사는 AI와 함께 달라질 음악 산업을 전망한다. AI를 소재로 다룬 영화 ‘원더랜드’를 제작한 김태용 영화감독은 신기술을 활용한 영화산업, 미래 영화에 대한 이야기할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경영 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찰과 혜안을 제시할 각계 최고 전문가의 강연뿐 아니라 토크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활동,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