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011200)이 글로벌 가구 기업인 이케아(IKEA)와 탄소 감축량을 거래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Green Sailing Service)’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현대부산신항만(HPNT)에 정박해 있는 HMM의 '알헤시라스호'. /HMM 제공

이번 계약으로 HMM은 2024년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며 1년간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한 스코프 3(Scope 3·판매된 제품에서 나오는 탄소배출) 권리를 이케아(IKEA)에 이관한다. 이케아는 HMM의 스코프3 권리를 구매하며 기업 외부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인정받게 됐다.

HMM은 올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약 1만 1500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HMM은 올해 이케아와 연간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HMM은 올해 말 7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추진선 2척을 비롯해 2025년 중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 등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