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2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 국민들은 추위, 정전의 공포를 겪어야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중 갈등 등 전 세계에는 지금 ‘에너지 내셔널리즘(Energy Nationalism·에너지 민족주의)’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 매체 조선비즈는 에너지 내셔널리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 6월 27일(목) ‘에너지 내셔널리즘’을 주제로 ‘2024 미래에너지포럼’을 개최합니다.
기조연설은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 전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환경 특별보좌관이 ‘미국 대선과 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합니다. 올해 11월 전 세계 에너지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열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던 에너지 정책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뱅크스 전 특별보좌관은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에너지·환경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안세현 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이 ‘글로벌 에너지 안보 현황과 향후 변수 및 우리의 대응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합니다. 안 교수는 올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미국 대선 ▲미·중·러 관계 ▲미·중 에너지 게임 ▲인플레이션 ▲전 세계적인 반(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꼽았습니다.
최근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소식으로 해외 에너지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건묵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본부장은 ‘석유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이어 우태희 효성중공업(298040) 대표는 ‘전기의 시대를 위한 차세대 그리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우 대표는 AI, 전기차 등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전력망 투자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전 강연이 끝나면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뱅크스 특별보좌관, 안 전 경제안보비서관, 우 대표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대담합니다.
오후에는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가 ‘인공지능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엔비디아의 AI 서버 1대(칩 8개)는 전기차 10대와 맞먹는 전력을 사용합니다. 정 교수는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공급하려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합니다.
이어 오현진 한국전력(015760) 계통계획처장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전력망 이슈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최대 10GW(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 처장은 발전원이 아닌, 에너지를 옮기는 데 필요한 전력망 투자 관점에서 에너지 안보를 조망합니다.
이우상 한국수력원자력 전략경영단 원자력정책실장은 ‘AI시대의 전력대책:원전의 필요성’을 주제로, 김창규 민간 LNG산업협회 부회장은 ‘AI 데이터 시대 LNG 발전과 산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전력 수요 폭증 시대에 원전과 LNG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프와 에너지’라는 주제로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출신의 백성영 크리에이츠 글로벌사업본부 이사의 특별강연도 진행됩니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세계 3대 퍼터 장인으로 꼽히는 게린 라이프(Guerin Rife)가 만든 이븐롤 퍼터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합니다. 이븐롤은 국내 골프 시뮬레이터 기업인 크리에이츠가 인수했습니다.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개요>
▲행사명: 2024 미래에너지포럼
▲주제: 에너지 내셔널리즘
▲일시: 2024년 6월 27일(목)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장소: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접수·문의: 02)724-6157, event@chosunbiz.com
▲참가비: 11만원(조기 등록시 8만 8000원·학생은 5만5000원)
▲홈페이지: https://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