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5일 한국을 찾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대표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했다. 그는 “언론 등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해 왔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며 공항을 떠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