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글로벌 개발 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창립 이후 ‘미래세대를 후원하는 파트너’라는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 8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LS 드림센터' 개소식에서 안원형(앞줄 왼쪽에서 3번째) (주)LS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하이퐁시에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LS드림센터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시설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한다.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LS그룹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 명의 LS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매년 8~10개 교실을 갖춘 건물 ‘LS 드림스쿨’을 지어 왔다.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찌민∙동나이 등에 총 21개 드림스쿨이 준공됐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9회째로 맞았다. 안양, 구미, 동해 등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각종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월 23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멘토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은 지난해 11월 11일에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의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역사회 내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LS그룹의 각 계열사 역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간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 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과 함께 ‘런치 콘서트’를 열었다. 그린 보이스는 중증 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최근 직원으로 채용했고,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S MnM은 어린이 교육 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LS MnM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및 학업 지원을 위한 교육 사업에 쓰였다.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5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 중인 시설에 임직원이 연 2회 방문해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상∙하반기 1회씩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장비 교체, 시설점검 및 안전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