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운항 승무원의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훈련장치(Flight Training Device·FTD) 두 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이 비행훈련장치(Flight Training Device·FTD)를 통해 조종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인 B737-8과 B737-800기종의 FTD를 각각 한 대씩 들여왔다. 두 대 모두 최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가’ 등급 비행훈련장치로 지정돼 실제 운항 승무원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FTD는 가상 환경에서 조종할 수 있는 모의비행훈련장치로, 항공기 엔진 고장, 윈드시어(급변풍),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약 100여 개 이상의 비정상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120도 광각의 4K 레이저 비주얼 스크린과 실제 항공기 시스템과 유사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운항 승무원은 실제 비행 환경과 흡사한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FTD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항 승무원의 비행 능력과 상황별 대처 능력을 높이고 양질의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