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329180)은 자사가 건조한 호위함이 미군과 필리핀군 연례 연합 군사훈련인 ‘발리카탄’에 필리핀해군 핵심 전력으로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훈련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남중국해 등에서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인도한 2600톤(t)급 필리핀 호위함 ‘호세리잘함’도 동원됐다.
발리카탄(Balikatan)은 필리핀어로 ‘어깨를 나란히’라는 의미이며, 해당 훈련은 1991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연합훈련이다.
올해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 길버트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 Jr.) 국방부 장관 등이 참관한 가운데 1만6000여명이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호세리잘함은 지난 8일(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진행된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에서 약 36km 떨어진 표적을 완벽하게 명중시켜 호평받았다”라고 전했다.
이 호위함은 2023년 창정비를 위해 다시 울산을 찾아와 유지·보수(MRO)를 받은 바 있다.